이번 달 20일에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취임 이후 3일간 2퍼센트 정도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 말에 국가적 불안정한 시기로 인해 1500원 근처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1월 달이 되면서 점차 내려오고 있었는데요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환율이 다시 정상화되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해 봐도 3일간 2퍼센트 하락이라는 수치와
특히 트럼프 취임일 당시 1.24퍼센트나 되는 하락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환율 하락이 본격적으로시작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 취임과 환율 하락이 맞물리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의 과거 통화 정책
트럼프가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치고 어떤 기조로 나설 것인지는 과거 트럼프의 정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다양한 정책들은 한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약달러와 금리인하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트럼프 임기 (2017.01.01~2021.01.01) 동안 환율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환율도 이 기간에 존재하며
코로나 당시의 환율 상승분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달러가 약세인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는 약달러를 고집할까요?
미국은 리쇼어링(해외에 나간 기업들이 자국으로 다시 돌아오게하는정책)을 통해서 자국에서 물건을 만들기를 원합니다.
이를 통해서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리게 하여 성장을 하는 구조인 것이죠
이렇게 리쇼어링을 장려하고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트럼프는 대표적으로 두가지 정책을 사용합니다.
1.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국산품의 경쟁력을 높인다.
트럼프의 정책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관세죠.
미국은 인건비가 높기에 값싼 노동력을 가진 중국과 같은 나라들에서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불균형 속에서 생긴 무역 적자를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해결하는 보호 무역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2. 약달러를 통해 기업의 수출을 유리하게한다.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면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미국 수출품들이 더 저렴해보입니다.
이것이 결국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져서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현재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Donald Trump-
트럼프는 자국에서 난 에너지와 자원들로 자국에서 제품들을 생산하고 수출을 통해 제조업 강국이 되고 무역적자를 극복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 트럼프는 관세를 이용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였고 공화당도 정강정책을 통해서 이를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5년전에도 5년이 지난 지금도 트럼프가 주장하는 것에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현재도 트럼프는 현재의 금리에 대해 추가적인 인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고
수출 흑자를 위해서 약달러를 더 선호할 것이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너도 나도 미국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오히려 돈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후 안정기에 찾아가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의 영향으로
지금보다 괜찮은 환율로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마음 졸이면서 조바심 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