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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두산 에너빌리티, 원자력 주식 투자 인사이트 ( 트럼프 행정부와 원자력의 미래)

by 춤추는 돈 2025. 2. 2.

 

내가 3년 전 처음 주식 투자를 했을 때 매수 했던 종목이 바로 국내 원자력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물론 당시 손해를 보고 팔았던 기억이 있지만 그 뒤로 원자력 발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번 글에서 최근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정보와 내가 생각하는 인사이트를 적어보고

 

두산 에너빌리티를 포함한 원자력 관련 국내,  미국 주식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늘어나는 데이터 센터,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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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세계적인 에너지 현황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 붐이 일어나면서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야 하는 데이터 센터들이 줄지어서 생기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릴 만큼 막대한 전기를 필요로 하는데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 에너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바뀌는 분위기, 탈 원전 정책에서 원전 증설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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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당시 천연가스 같은 다른 에너지원들에 비해 발전 단가가 높다는 이유로 경제성의 측면에서의 문제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져

 

국제적으로 탈 원전 분위기가 겹치게 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기존의 원전 건설 계획을 취소하며 점차 원자력 발전을 줄이는 정책을 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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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후 변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완전한 탄소 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더불어 전력 수요도 늘어나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3퍼센트 / 25퍼센트

 

 

 

 

예시로 미국은 2023년 당시에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3%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2024년 말에는 기존의 원자력 정책 방향과 완전히 달라진 로드맵을 제시하였는데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의 원전 발전량인 100GW에서 300GW로 늘리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미국 전체 발전량인 1200GW의 2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는 기존 바이든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이지만 트럼프도 원전 증설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과

 

지난 임기 당시 원자력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해 왔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트럼프 정부에서도 계승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재생에너지 비율을 줄이고 화석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게 될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연합(EU)에서도 원자력 에너지를 청정자원으로 인정하면서

 

영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

 

결국 미래에 원자력은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인 것이다.

 

 

 

다음 영상은 테슬라의 창업주인 일론머스크와 Open AI 창업주인 샘 올트먼이

 

다양한 미래의 비전에 대해 토크쇼에서 이야기하는 영상인데 시간 있으면 한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에너지 관련 이야기는 3분 40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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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oCEqp0b-WXM

 

원자력 발전의 미래 SMR

 

 

아마 뉴스를 통해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SMR이라는 단어를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SMR은 Small Module Reactor의 약자로 말 그대로 기존의 원전을 소형화한 소형 모듈 원전이다.

 

SMR은 차세대 원전으로서 많은 국가에서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주요 기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SMR은 기존 원전과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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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듈 원전 VS 기존 원전

 

 

기존의 원전은 원자로, 증기 발생기, 냉각탑 등의 구성요소들이 각각의 건물로서 따로 자리 잡고 있지만

 

SMR은 이러한 구성요소들이 축소화되어서 하나의 용기로서 설계되어 있는 구조이다.

 

  SMR 기존 원전
발전량 300MW이하 1000MW이상
설치 방식 모듈 형식 현장 건설
건설 기간 3~5년 10~15년

 

 

SMR은 현장에서 미리 만들어 둔 모듈로 조립하는 방식 이어서 기존의 원전보다 건설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고

 

크기가 작아서 건설 부지 크기에 제약이 적고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데이터 센터 인근 부지에 건설하여 365일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 할 수 있다.

 

또한 안전성의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기존 원전에 비해 출력이 낮아 연소되는 핵연료가 적기 때문에 반응열이 적게 나와서 온도 조절이 쉬우며

 

구조적으로 자연 냉각이 잘 되기 때문에 재해로 인해 발전소에 전원 공급이 끊겨도 어느 정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원자력 발전의 오랜 건설 기간과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기술인 것이다. 

 

물론 아직 개발 중인 기술이기 때문에 한계도 존재한다.

 

 

 

SMR의 단점,  높은 생산단가

 

 

 

아무래도 기존 원전에 비해서 생산되는 전기 출력이 적다 보니까 규모의 경제 면에서 생산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뉴스케일 사의 2023년 12월 첫 smr 건설 프로젝트도 경제성의 이유로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경제성은 기술이 개발되면서 개선되어 나갈 것이고

 

현재 뉴스케일 사의 주가가 대변하듯이 smr의 필요성은 아직 건재하다. 

 

 

 

 

 

원자력 관련 주식, 원자력 발전 투자 인사이트

 

주식에 있어서 가격이 반응하는 부분은 그 분야의 전망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

 

원자력의 전망이 밝다고 하더라도 모든 원자력 관련주들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원전은 정부가 크게 관여하는 분야이다 보니까 지금까지 건설을 해왔던 기업들이

 

원래 시장의 점유율을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에 매출이 안정적이던 전통 기업들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세가 보인다면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반면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아무래도 이 분야의 '뜨거운 감자'인 SMR을 연구하는 회사들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추가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쓰이는 우라늄을 채굴하거나 가공하는 회사들을 매수하는 방법이나

 

해당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모든 주식 투자가 그렇듯이 적당한 가격에서 분할 매수가 동반되어야 한다.(특히 국장은)

 

이어서 원자력 관련 대표적인 주식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주식

 

카메코(Cameco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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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코는 1988년도에 캐나다에서 설립되었으며

 

핵연료인 우라늄을 채굴하고 정제하고 가공해서 원자력 발전소에 공급하는 산업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우라늄 공급 업체라는 부분에 더해 

 

2022년도에 브룩필드 리뉴어블 사와 함께 미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estinghouse Electric Company)을 인수하게 되면서

 

49퍼센트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원자력 산업과 관련이 깊다.

 

원자력 수요 증가에 따라서 우라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라늄 공급 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돼 있다는 것과

 

웨스팅 하우스의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이다.

 

 

제너럴 일렉트릭 Vernova (GE Vernova)

 

2024년에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에너지 부문으로 기업 분할이 된 회사로

 

천연가스 발전부터 원자력, 재생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중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일본의 Hitachi와 합작하여

 

GE-Hitachi Nuclear Energy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원자로 설계 및 유지 보수

 

그리고 SMR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9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에 첫 SMR 건설을 예정하고 있어서

 

현재로선 가장 SMR 상업화에 근접한 기업이다. 

 

 

BWX 테크놀로지스(BWX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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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X 테크놀러지스는 주로 미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원자력 산업을 주 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미군의 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에 사용되는 원자로를 제조하거나

 

NASA와 연계해 우주 분야에서 핵추진 엔진을 개발하는 등

 

미국 정부기관과 협력하는 산업을 주로 한다.

 

그 외에 상업적인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도 확장을 하고 있는데

 

다양한 상업적 원자로의 부품들도 생산하며 판매하고 있다.

 

SMR과 같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도 진행하고 있어서

 

군사적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신기술 개발로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뉴스케일 파워(Newscale Power)

 

뉴스케일 파워는 소형 모듈 원전 (SMR)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목표를 가진 회사이다.

 

세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 협회에서 SMR을 설계 인증을 받아 기술력에서 신뢰성이 있으며

 

첫 프로젝트가 무산되긴 했지만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인 두산 에너빌리티가 투자를 하면서 제휴를 맺어서 국내에서 잘 알려진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주식

 

국내 주식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잠시 국내 원전 산업의 건설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원전의 전반적인 전체 설계를 맡는 것과 해외에서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따오는 것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한국전력공사 총괄 아래

 

두산에너빌리티, 현대 건설, 삼성 물산등과 여러 하청업체들이 건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두산 에너빌리티

 

한국 원전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원자로를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주요 기자재들을 생산한다.

 

기존 원전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전인 SMR과 관련해서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Newscale Power 사에 2021년 당시 1억 달러를 투자하였다.

 

원자력 산업 전망이 좋아지면서 해외 사업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현대 건설, 삼성 물산

 

원전 건물을 건설하고 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외에도 여러 중소업체들이 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나의 생각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대비 3퍼센트가량 떨어진 23900원을 기록 중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30퍼센트가량 오른 가격이다.

 

해외 수주 가능성 소식에 오르기도 하고 수주 계약 불확실성 때문에 다시 떨어지기도 하는 모습이다.

 

어찌 되었든 원자력 전망이 밝아지면서 두산 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하지만 국내 주식을 하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듯이 국장에서는 실적 개선이 꼭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저 묵혀두면서 존버하는 것보다 군중들의 기대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아 보인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 Rsi와 같은 직관적인 지표를 이용해서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뉴스케일 수주 소식이나 해외 수주 소식과 같은 이벤트들 전에 미리 적절한 매수를 한다면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는 글...

장기 투자든 단기 투자든 주식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이 좋아 수익을 내면 다음에는 운이 나빠서 손해를 본다.

 

그렇게 해서는 경제적 자유는 멀어져 갈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게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오늘도 고군 분투하며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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